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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증으로 생기는 다리 감각저하

by Min's Therapy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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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증 사진

 

“다리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졌어요.” “화끈거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자꾸 들어요.” 이런 증상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에서 비롯됩니다. 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를 제외한 말초 신경에 이상이 생겨 감각·운동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다리 감각저하가 대표 증상으로 나타나며,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본 글에서는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다리 감각 이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말초신경병증이란 무엇인가?

① 신경의 종류와 역할

  • 말초신경은 뇌와 척수에서 나와 전신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 감각신경: 촉감, 통증, 온도 전달
  • 운동신경: 근육 움직임 조절
  • 자율신경: 혈압, 땀, 소화 등 조절

② 말초신경병증의 정의

  • 감각, 운동, 자율신경 중 하나 이상에 손상이 생긴 상태
  • 다리 끝부터 시작해 점차 위로 올라오는 ‘길이 의존성 패턴’이 흔함

③ 주요 원인

  • 당뇨병 (가장 흔한 원인)
  • 만성 음주, 약물 부작용, 신장질환
  • 비타민 결핍 (특히 B1, B6, B12)
  • 자가면역질환, 감염성 질환

말초신경병증은 특정 질환의 결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리 감각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신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2. 말초신경병증의 증상과 다리 감각 이상

① 감각 이상 증상

  • 다리 끝(발가락, 발바닥)부터 시작되는 저림
  • 화끈거림, 따끔거림,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
  • ‘양말 신은 느낌’, ‘살에 감각이 없다’는 표현 흔함
  •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많음

② 운동신경 증상

  • 발목 주변 근력 약화, 걸음걸이 이상
  • 발을 끌거나, 자주 넘어지는 경우

③ 자율신경 증상

  • 다리 땀이 줄거나 과도하게 남
  • 피부가 건조하거나 창백해짐

말초신경병증은 다양한 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각 이상뿐 아니라 운동 능력 저하, 자율기능 변화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각 이상만 있는 초기 단계에서는 원인을 놓치기 쉬우므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3. 말초신경병증의 주요 원인별 특징

① 당뇨병성 신경병증

  • 당뇨 유병기간이 길수록 발생 확률 높음
  • 다리 감각 이상 외에도 손 저림, 근육 약화 동반
  • 특히 밤에 증상 심해지고 수면장애 유발

② 알코올성 신경병증

  • 만성 음주로 인한 비타민 B1 결핍과 독성 작용
  • 다리 저림과 함께 균형 장애, 다리 무력감 발생

③ 약물성 신경병증

  • 항암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 일부 약물의 부작용
  • 치료 후 수주~수개월 내에 감각 이상 시작

④ 만성 신장질환에 의한 요독성 신경병증

  • 신장이 기능을 못해 노폐물이 축적되며 신경 손상 유발
  • 다리부터 저림, 떨림 증상 발생

이처럼 말초신경병증은 단일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전신 상태의 결과입니다. 증상의 형태나 위치, 시기 등을 바탕으로 원인을 좁혀가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4. 진단과 치료 방법

① 진단법

  • 신경전도검사 (NCV): 신경 전도 속도 측정
  • 근전도검사 (EMG): 근육 반응 평가
  • 혈액검사: 당화혈색소, 비타민, 신장기능 등 확인
  • 신경초음파, 피부조직검사(필요 시)

② 비약물 치료

  • 도수치료, 전기자극치료, 체외충격파 등 통증 완화
  • 생활습관 개선: 금주, 균형 잡힌 식단, 혈당 조절
  •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 권장

③ 약물 치료

  • 신경통 조절 약물: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등
  • 비타민 B군 보충제
  • 원인 질환(당뇨, 신장질환 등) 조절이 가장 중요

말초신경병증은 원인 치료와 증상 조절을 병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신경 손상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다리 감각 이상, ‘말초신경병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리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상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혈류 문제로 넘기기보다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양쪽 다리 끝에서 시작되는 저림, 밤에 심해지는 증상, 비타민 부족이나 당뇨 이력 등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말초신경병증도 통증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감각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지금 다리에서 느껴지는 ‘이상함’을 그냥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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