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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이란? 원인과 증상 총정리

by Min's Therapy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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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골반 정렬 사진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허리가 굽어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척추 자체가 옆으로 휘어지는 구조적인 질환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곧게 서 있어야 하지만, 측만증이 발생하면 C자 또는 S자 모양으로 변형되어 신체 균형과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많이 발견되며, 성인에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외상,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척추측만증의 정의, 주요 원인,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신호들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의 정의와 특징

척추측만증은 의학적으로 척추가 10도 이상 측면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한 자세 불량과 달리, 구조적인 변형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는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균형이 무너지면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고, 심한 경우 호흡기나 소화기 등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측만증은 휘어진 방향과 각도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단일 방향으로 휘어진 ‘C자형’, 양쪽으로 교차하여 휘어진 ‘S자형’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근육 불균형과 통증, 운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척추 성장판이 열려 있어 변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의 주요 원인

척추측만증은 크게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과,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발성 측만증은 전체 환자의 80~85%를 차지하며, 주로 청소년기에 발견됩니다.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성장 과정에서의 호르몬 불균형, 근육 및 신경계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차성 측만증은 뇌성마비, 근이영양증 같은 신경·근육 질환, 또는 외상, 선천적 척추 기형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또한 장시간 한쪽으로 무거운 가방을 메거나, 비대칭적인 자세 습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 자세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생활습관 요인이 점차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성장기 아동들의 잘못된 자세 습관이 주요한 위험 인자로 지적됩니다.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증상

척추측만증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눈으로 보이는 신체의 비대칭입니다. 예를 들어, 한쪽 어깨가 다른 쪽보다 높아 보이거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몸을 숙였을 때 한쪽 등이 더 튀어나와 보이는 현상(리브 험프, rib hump)도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순한 자세 불량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변형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 피로감, 운동 시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흉곽이 변형되면서 폐활량이 감소하거나 심장 기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퇴행성 척추측만증이 흔한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나 척추 뼈, 인대가 약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이 경우 허리 통증과 신경 압박으로 인한 하지 방사통(다리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상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징후

척추측만증은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도 몇 가지 신호를 통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 섰을 때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옷이 한쪽으로 자꾸 치우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가방이나 책가방을 메면 한쪽 끈이 자꾸 흘러내리는 경우도 척추 불균형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부모가 아이를 숙이게 한 뒤 등을 관찰하면 쉽게 징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쪽 등이 더 튀어나와 있거나, 척추 라인이 일직선이 아닌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은 척추 변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학교 건강검진이나 정기적인 병원 진단을 권장합니다.

결론: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핵심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자세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점차 진행되어 신체 균형과 장기 기능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척추 검진, 올바른 자세 습관, 적절한 운동(체형 교정 운동, 스트레칭 등)이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측만증이 진행된 경우에도 물리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척추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나 징후가 있다면, 늦기 전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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