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계 물리치료사가 꼭 알아야 할 치료기법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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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계 물리치료사가 꼭 알아야 할 치료기법 6가지

by Min's Therapy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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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것 사진

정형계 물리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외상, 수술 후 회복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물리치료 분야로, 임상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정형계 치료사는 다양한 치료기법을 익히고 상황에 맞게 조합하여 환자에게 최적의 기능 회복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정형계 물리치료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핵심 치료기법 6가지를 선정하여, 각각의 원리, 적용 대상, 효과, 임상 팁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관절 가동술 (Joint Mobilization)

관절 가동술은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환자의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고, 통증을 줄이며, 기능 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수기 기법입니다. 주로 만성 통증, 관절 강직, 수술 후 관절 제한 등에서 사용되며, 등급(Grade I~V)에 따라 적용 강도가 달라집니다.

이 기술은 슬관절, 견관절, 척추 관절 등 모든 관절에 적용 가능하며, 치료사의 촉진 능력과 정렬 감각이 중요합니다. 관절의 생리적 운동 방향을 고려해 시행해야 하며, 환자의 통증 반응에 따라 강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술 후 초기 단계에서 관절 구축 예방을 위한 필수 기법입니다.

2. 근막 이완술 (Myofascial Release, MFR)

근막은 근육과 장기, 신경 등을 감싸는 결합조직으로, 반복적인 긴장이나 외상에 의해 유착되면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막 이완술은 이 결합조직의 유착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치료법으로, 국소 통증 완화와 유연성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치료사는 손이나 팔뚝을 사용해 일정한 압력과 방향으로 조직을 천천히 늘려주며, 통증 유발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자극합니다. 특히 장요근, 승모근, 대퇴근막장근, 흉쇄유돌근 등 신체 주요 부위에 자주 적용되며, 섬세한 촉진과 환자의 반응 관찰이 필수입니다. 도수치료와 운동 전의 준비 과정으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3. 기능적 운동치료 (Functional Exercise Therapy)

정형계 치료의 핵심 중 하나는 '운동'입니다. 단순한 근력 강화 운동을 넘어, 일상생활 동작(ADL), 스포츠, 직업활동에서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한 기능적 운동치료는 치료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코어 안정화 운동, 체간 조절 훈련, 움직임 재교육, 스쿼트/런지/플랭크 등의 기본 패턴 훈련을 포함하며, 다양한 소도구(짐볼, 밴드, 슬라이더 등)와 함께 적용됩니다. 재활 초기에는 낮은 부하로 시작하여 점차 기능적 난이도를 높이며, 환자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해야 효과적입니다.

운동의 정확성, 환자의 협응력, 동작 패턴의 오류 수정이 매우 중요하며, 치료사는 운동처방 능력뿐 아니라 관찰력과 설명 능력도 요구됩니다.

4. 신경가동술 (Neural Mobilization)

정형계 환자 중 일부는 근골격계 문제 외에도 신경압박이나 유착으로 인한 신경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가동술은 말초신경의 장력(tension)을 조절하고 움직임을 회복시켜, 감각 이상, 저림, 통증 등을 완화하는 기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상지의 Radial/Median/Ulnar Nerve Glide, 하지의 Sciatic/Tibial/Peroneal Nerve Mobilization 등이 있으며, 각 신경의 해부학적 경로에 따라 고유한 동작과 자세가 있습니다. 신경 가동술은 스트레칭과는 다르며, 움직임의 리듬과 속도, 반복 횟수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장력은 신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와 단계별 적용이 필수이며, 도수치료와 병행 시 증상의 개선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테이핑 요법 (Taping Technique)

정형계에서는 재활 초기에 손상 부위의 보호, 통증 감소, 관절 안정화, 근육 활성화 등을 위한 테이핑 요법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키네시오 테이핑, 림프 테이핑, 교차 테이핑 등 다양한 기법이 있으며, 각 목적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슬개골 정렬 이상 환자에게는 고정용 테이핑으로 무릎의 정렬을 유지시키며, 어깨 충돌 증후군 환자에게는 상완골의 위치를 보조하여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테이핑은 물리적 지지뿐 아니라 신경근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테이핑 요법은 간편하고 비교적 저렴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은 기법입니다. 다만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피부 반응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한 해부학 지식을 기반으로 정확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6. 정형도수치료 (Orthopedic Manual Therapy, OMT)

OMT는 정형계 물리치료의 최상위 개념으로, 평가와 치료를 통합한 고급 수기치료 접근입니다. 이는 단순 가동술이나 이완술을 넘어서, 환자의 자세, 관절 정렬, 움직임 패턴을 종합 분석하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OMT는 다양한 기법(신경근 이완, 관절 정복, 고속저진폭 테크닉 등)을 상황에 맞게 조합하여 사용하며, 환자의 전체적인 체형과 기능 흐름을 고려하는 ‘시스템 중심 치료’입니다. 임상 경험과 평가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국내외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정규 과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OMT를 배우고 활용하는 치료사는 진단 능력, 기술력, 커뮤니케이션까지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받으며, 환자의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형계 물리치료사는 단순히 근육과 관절만 다루는 기술자가 아니라, 환자의 기능과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전문가입니다. 위의 6가지 기법은 단독으로도 강력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임상 능력입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이나 임상 초년생이라면, 각 기법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향후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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